소멸 직전 신용카드 포인트, 1분 만에 내 통장으로 입금받은 현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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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날아오는 신용카드 명세서, 솔직히 결제 금액만 쓱 보고 덮어버리시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명세서 구석에 적힌 ‘다음 달 3만 포인트 소멸 예정’이라는 글씨가 눈에 확 띄더라고요. 아까운 마음에 카드사 쇼핑몰 앱을 켰는데, 포인트로 살 수 있는 물건들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훨씬 비싸고 당장 필요도 없는 것들뿐이었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라면이나 휴지라도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진짜 기가 막힌 제도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포인트로 억지로 물건을 살 필요 없이, 단 1원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 내 주거래 은행 통장으로 당일 현금 입금받을 수 있는 국가 공식 서비스가 있었거든요. 오늘은 제가 방구석에서 1분 만에 숨은 돈 8만 원을 찾아내 치킨값을 방어한 찐 후기와 그 방법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귀찮음 때문에 허공에 날리는 돈이 수천억 원입니다

매년 우리 지갑에서 카드사 수익으로 조용히 넘어가는 소멸 포인트가 무려 1천억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꾸려면 카드사마다 일일이 전화해서 ARS 비밀번호 누르고 상담원 연결을 한참 기다려야 했습니다. 매일 야근에 찌든 직장인들이 그 귀찮은 짓을 할 시간이 어디 있나요. 포기하는 게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정부 산하 여신금융협회에서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놨기 때문입니다. 내 명의로 된 신한, 국민, 삼성, 현대, 롯데 등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 번에 쫙 긁어와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수수료 1원도 없이 내 통장으로 쏴줍니다.

스마트폰으로 당장 1분 만에 현금화하는 순서

앱 설치도 필요 없고, 복잡한 공동인증서도 필요 없습니다. 출퇴근길 지하철이든 화장실이든 스마트폰만 켜고 이렇게 따라 해 보세요.

1.인터넷 포털 검색창에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 통합조회를 검색해서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갑니다.

2.화면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 버튼을 과감하게 누릅니다.

3.굳이 회원가입 할 필요 없이 비회원 조회하기를 선택하고 약관에 전체 동의를 합니다.

4.카카오톡이나 네이버, 패스 앱 중에서 평소 자주 쓰는 걸로 10초 만에 간편 본인인증을 마칩니다.

5.위임 동의에 체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내가 가진 모든 카드사의 잔여 포인트가 1원 단위까지 쫙 뜹니다.

6.맨 아래 포인트 계좌입금 신청 버튼을 누르고, 내 이름으로 된 은행 계좌번호를 적은 뒤 입금 신청을 누르면 끝납니다.

서랍 속에 잠자던 옛날 카드에서 5만원이 터졌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 쓰는 주력 카드가 딱 한 장이라, 많아 봐야 3만원 나오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뜬 총액을 보고 진짜 헉 소리가 났습니다.

대학생 때 알바비 받던 체크카드 포인트, 예전 회사 복지카드로 쓰던 포인트, 혜택 좋다고 만들었다가 연회비만 내고 서랍에 처박아둔 카드 포인트까지 전부 끌어모으니 무려 8만4천원이나 되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방치했던 파편 같은 돈들이었습니다. 입금 신청 버튼을 누르자마자 1분도 안 돼서 제 통장에 여신협회라는 이름으로 8만4천원이 꽂혔습니다. 길 가다가 오만원권 지폐를 주운 것 같은 짜릿함에, 그날 퇴근길에 당당하게 치킨 두 마리를 포장해서 들어갔습니다.

내 돈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두 가지

너무 완벽한 시스템이지만, 이 과정에서 딱 두 가지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첫째, 뜬금없이 날아오는 스미싱 문자를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정부나 카드사는 절대로 먼저 문자를 보내서 “고객님 포인트 소멸 예정이니 이 링크를 누르세요”라고 친절을 베풀지 않습니다. 그런 문자가 온다면 100퍼센트 사기입니다. 반드시 본인이 직접 검색창에 타이핑을 쳐서 공식 사이트로 들어가야 안전합니다.

둘째, 현금 입금 시간은 보통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입니다. 밤 10시나 새벽에 생각나서 신청하면 당장 안 들어오고 다음 날 아침 영업시간이 돼서야 순차적으로 입금되는 카드사도 있습니다. 이왕이면 낮에 신청해서 즉시 띠링 하고 입금되는 쾌감을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글을 마치며,, 권리는 내가 직접 찾아야 합니다
“주말에 시간 날 때 천천히 해봐야지” 하다가 또 까먹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 미루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의 소중한 포인트는 허공으로 증발하고 있습니다.

점심 먹고 커피 나오는 거 기다리는 시간, 딱 1분이면 충분합니다. 조회를 해보고 0원이면 그냥 미련 없이 끄면 그만이고, 단돈 만 원이라도 발견하면 오늘 점심값은 굳는 겁니다. 밑져야 본전인 이 완벽한 꽁돈 찾기, 지금 바로 창을 열어서 여러분의 잊힌 비상금을 꼭 되찾아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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